마포아트센터2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일찌감치 매진이었던 공연을 다녀올 수 있었다. 공연 전날, 혹시나 해서 예매 사이트를 둘러보니 취소표가 있었다. '백건우'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한다. 약력을 보니 1946년 생. 올해로 76세다. 10세 때 데뷔했다고 하니 연주 경력이 거의 70년이 다 되어 간다. 어마어마한 깊이의 연륜을 가진 이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연주곡은 스페인 작곡가인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작곡가와 곡이었다. 프로그램을 보니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삶은 안타깝다. 그라나도스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고예스카스'의 연주를 위해 아내와 미국에 갔다. 공연은 대성공을 이뤘지만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대서양 한복판에서 독일군의 미사.. 2022. 10. 4. 서희태 렉처콘서트 <비발디 사계>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마포구에서 진행하는 'M 클래식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서희태 렉처 콘서트 에 다녀왔다. 오전 11시에 하는 공연이지만 비발디 사계의 전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 예매를 했다. 공연비도 너무나 저렴해서 좋았지만 공연일자가 가까워 오는데도 빈 좌석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공연장에 가니 거의 가운데 열만 관객이 차 있었다. 마포구가 이런 공연장과 프로그램을 애써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은 좋은데 공연 홍보가 잘 안된 것일까. 안타까웠다. 나도 지난번 선우예권 님의 공연이 아니었더라면 공연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서희태 지휘자님은 상당히 유머가 있으면서도 진행을 잘 했다. 클래식 초보자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을 잘 했고 적은 관객이지만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공연에 집중을 ..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