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푸어가족의가난탈출기1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 > - 일하는 자의 가난은 개인이 아닌 사회 구조의 산물이다 강은진 지음, 작아진 둥지.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15년 차 직장인인 저자가 노동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가족을 인터뷰한 책이다. 얼마 전 SPC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다. SNS에서 '능력이 없고 공부를 못해서 들어간 공장 노동자'라는 식으로 희생자를 비하하는 글들을 보았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사회에 살아간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들은 정말 무능해서 이런 일을 하는 걸까? 이들을 둘러싼 사회 구조의 문제는 없나? 모두가 출발선상이 동일하고 공평한가? 이런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저자는 가족 중 유일한 대졸자이며 화이트 칼라다. 자신이 공부에 전념하여 대학에 가고 취업하고 사무실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 모두 가.. 2022. 11. 14. 이전 1 다음